[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에서 여직원이 10억원대를 유용한 사건이 발생해 허술한 직원관리 및 내부감시망 시스템에 허점을 노출했다.

23일 한국경제 및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달 초 신용관리본부 소속 여직원 모 대리가 회사 물품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는 구매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적발했다. 그 규모가 자그만치 10억원대에 육박해 혀를 내두르게 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정기감사를 통해 30대 여성인 이 직원의 배임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벌였고, 최소 수개월 이상 사적인 카드 사용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용관리본부에 근무하고 있는 이 직원의 구체적인 배임 기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규모를 감안하면 적어도 수 개월 이상 사적으로 카드를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신한카드 측은 금융감독원에 사건 경과를 비롯해 자체 징계 계획 등을 전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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