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남측 경고용 무력시위...한반도 긴장 국면”
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남측 경고용 무력시위...한반도 긴장 국면”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07.2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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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참고사진 출처=KBS 보도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북한이 지난 25일 동해상을 향해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은 일종의 남측을 향한 경고용 무력시위로 밝혀졌다. 최근 남북미 정상회담 등 평화 분위기를 거슬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 한반도 안보도 다시 긴장 분위기로 전환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신형전술유도무기 위력시위사격”을 “조직지도”하며 “남조선 당국자가 최신 무기 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고 보호하며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앞서 북한은 25일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발사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해 안보위기 국면을 조성한 바 있다.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당시 미사일 발사 장소를 직접 찾아 관람하며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북의 미사일 발사는 남쪽의 F-35A 등 첨단무기 구매와 한미 연합훈련에 맞서 문재인 대통령한테 보내는 경고 메시지라는 뜻을 북측이 분명하게 밝힌 셈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인용 “남조선당국자들이 세상 사람들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연출하며 공동선언이나 합의서 같은 문건을 만지작거리고 뒤돌아앉아서는 최신 공격형 무기 반입과 합동군사연습 강행과 같은 이상한 짓을 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부득불 남쪽에 존재하는 우리 국가안전의 잠재적 직접적 위협들을 제거하기 위한 초강력무기체계들을 줄기차게 개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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