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11일 ‘막말·여성비파 동영상’ 논란에 대해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 퇴진을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내부 조회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한 동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7일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

이후 여론의 거센 비난과 한국콜마 제품의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하자 윤 회장은 이날 자신의 경영일선 퇴진이라는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배후에서 얼마든지 경영에 대한 훈수가 가능한 상황이어서 윤 회장에 대한 이날 사과여부와 퇴진의 진정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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