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하종필 중원대 교수] 사람 사이에서의 오고 간다는 것은 반가움과 아쉬움의 감정이 함께 실려 있다. 오고 감이 잦을수록 가까워지는 것이고 뜸할수록 멀어진다.
이것에는 일, 거리, 시간, 비용, 마음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때로는 반갑고 때로는 귀찮거나 싫을 수도 있다. 오고 감에 대한 마음과 인식은 자신의 상태와 상대에 따라 일정하지 않다.
이 세상에 오고 간다는 것은 태어남과 죽음일터.
태어남은 반갑고 귀한 축복이다.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니 두려움, 슬픔, 후회, 안타까움들이 칡넝쿨처럼 얽히고설키겠지. 그러나 이것 또한 자신의 철학과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일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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