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야권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 국정조사·특검 추진 등 강력한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며 반발하는 등 향후 정국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당장 정기국회 파행 및 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강력반발 및 장외투쟁까지 예고되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6명의 장관 및 장관급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을 비롯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의 임기가 이날 0시부터 시작됐다고 고 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날 오후 2시에 신임 장관들에 대한 임명장도 수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달여간 끌어온 이른바 조국 정국의 1단계 막이 내려졌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국 정국이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조국 후보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사무서위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고, 청문회 기간 나온 조 후보자의 각종 의혹들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총장이 이끄는 검찰의 수사결과와 조 후보자의 여러 의혹들이 일소되지 않는 한 법무장관에 앉더라도 임명 자체를 놓고 갈등공방은 일정기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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