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직무정지 6개월 “손학규 독재한다” 반발
하태경 직무정지 6개월 “손학규 독재한다” 반발
  • 이준 기자
  • 승인 2019.09.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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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미지=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참고 이미지=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51)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로 당직 직무 정지 6개월의 징계에 처해졌다. 이에 하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71)를 향해 “당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반발과 함께 비판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심각한 내홍갈등을 겪고 있는 바르미래당은 이번 하태경 의원에 대한 조치로 분당 초읽기 들어갔다는 안팎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19일 하 의원은 페이스북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회의서 있었던 모두발언을 게시하고 "손 대표가 저를 쫓아내려고 6개월 직무정지시켰다. 착잡하다"면서 "손 대표는 조국을 끌어내려서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보다는 하태경 숙청해서 당 독재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저를 직무 정지시킨 윤리위원회 네 명 모두 손 대표 측 추천인사다. 그들은 다른 윤리위원들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하고 막무가내로 숙청한 것"이라면서 "당헌당규를 위반한 불법 결정이다. 명백한 친위쿠데타로 중국에서 문화대혁명을 일으킨 모택동의 수법 그대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전체 회의서 손 대표를 향해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한 것을 근거로 하 최고위원을 당직 직무 정지 6개월의 징계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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