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반등했다. ‘조국 사퇴’가 긍정 효과를 가져다 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다"고 답한 인원이 전체 답변자 중 45%에 달했다. 이는 전주 대비 3.6% 포인트 오른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역시 3.8% 포인트 떨어진 52.3%로 집계됐다. 긍정과 부정 격차 역시 지난주 14.7% 포인트에서 7.3% 포인트로 좁혀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용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자 9월 넷째주엔 47.3%, 10월 첫째주 44.4%, 10월 둘째주 41.4%로 하락세를 보였다. 조국 전 장관 사임 이후 지지율이 반등하면서 지지율이 변화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 측은 "조 전 장관 사퇴 이후 현 정부를 지지하는 진보층이 결집하고 조 전 장관 임명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중도층의 지지세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5064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