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불황을 극복하는 법
[전문가칼럼] 불황을 극복하는 법
  • 이슈인팩트
  • 승인 2019.11.09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슈인팩트 전문가칼럼/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디플레이션 불황에 살아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앞으로 최소 몇 년간은 심한 불황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보다 더 정신 바짝 차리고 대비해야 한다. 한 동안 빚내어 집 사라고 조장하는 이들이 많았다. 서울 집값은 불패다. 안 떨어진다. 강남 아파트는 평당 1억을 찍을 것이다. 신축 아파트에 투자해야 한다. 갭 투자해서 돈 못 벌면 바보다. 등등 온갖 투기를 조장하는 이들이 넘쳐났다. 그러한 거품은 시간이 지나면 꺼지고 민낯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간 빚내어 전세 끼고 집 샀던 이들이 집값 올랐다고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팔아서 자기 손에 현금을 쥐어야 자기 것이다. 팔지 않고 갖고 있는데 오르기만 하면 기분만 좋을 뿐이다. 여윳돈을 갖고 투자한 것이면 버틸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빚을 이용한 것이라면 그 빚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을 힘들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최대한 처분하고 각종 빚 등을 줄여나가야 한다. 그래야 다가오는 힘든 현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소비를 줄이고 현금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갑자기 온다. 어느날 은행에서 대출금의 원금 상환을 요구하고 지금 부담하고 있는 금리보다 더 높은 이율을 요구할 때 어떻게 할 수 있느냐. 감당이 되는가.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다. 금리가 낮다고 빚 지는게 덜 어렵다 생각했는데 금리가 계속 낮은 상태로 갈지 알 수 없다. 집값 떨어지고 전세월세 폭락하면 빚 없는 이들은 좋을지 몰라도 빚 내서 집을 여러 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고난의 시간이 될 것이다.

​부동산은 곧바로 현금화하기 어렵다. 그래서 당장 처분이 안 된다. 꽤 오랜 기간을 부동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자영업자들은 장사가 생각만큼 안 되면 그냥 버틸 수 없다. 직원 수 줄이고 각종 공과금 감당이 안 되면 폐업을 고려해야 될지도 모른다. 중장년들 재취업 안돼 생활비 부족하다고 그냥 안 쓸 수 있느냐. 아니다. 다 어렵다. 힘들다. 꼭 필요한 항목 외에는 철저히 소비 규모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든 빚이 과하다면 차근차근 갚아가야 한다. 또 조금씩 저축도 해야된다.

​지금 상황에서 너무 지출이 많아 어렵다면 당장은 아니어도 언제부터 빚을 줄일지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자. 높은 금리의 빚을 갖고 있다면 어떻게 조금 낮은 금리의 대출로 바꿀 수 있는지도 따져보고 대출의 갯수가 여러 개면 줄일 수 있는 법도 강구하자. 찾으면 분명 길이 있을 것이다. 최대한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는 거 자체에 대해 감사하자. 욕심 내서 상가 투자, 자영업 시작, 부동산, 주식 투자 보다는 자기 자신과 가족에게 최대한 집중하자. 힘들고 어려울수록 가족의 힘이 제일 중요하다.

<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