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검찰 강제 압수수색...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효성그룹 검찰 강제 압수수색...계열사 부당지원 의혹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11.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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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공덕동 본사 전경(출처=효성)
효성그룹 공덕동 본사 전경(출처=효성)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검찰이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을 받는 효성그룹 계열사와 상품 거래를 자문해준 하나금융투자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승모)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금융투자 본점과 서울 마포구 효성 계열사인 효성투자개발을 압수수색해 금융 거래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경기 수원의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도 압수수색했다. 검찰 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고발한 사건 수사를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수사는 검찰이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효성투자개발이 신용파생상품인 총수익스와프(TRS)를 통해 또 다른 계열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를 우회 지원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송형진 효성투자개발 대표 등을 고발한 것을 계기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4월 효성이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이용해 계열사를 부당지원했다며 효성그룹과 조현준 회장 등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한바 있다.

검찰의 이번 수사와 관련 효성 측은 “TRS의 위법성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 재판을 통해 가려야 할 문제다”는 입장을 복수의 언론을 통해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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