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마이웨이 선택 “한국판 마크롱 될 수 있을까?”
안철수 마이웨이 선택 “한국판 마크롱 될 수 있을까?”
  • 이준 기자
  • 승인 2020.0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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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와 결별 바른미래당 탈당 창당 선언 예고”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예고한 안철수 전 의원(MBN 화면 캡처)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예고한 안철수 전 의원(MBN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결국 손학규 대표와 결별하고 자신이 창당했던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독자노선의 길을 선택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29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지난 19일 귀국한 지 열흘 만에 바른미래당을 나갔다.

두 번째 탈당기록을 세운 안 전 의원은 앞으로 중도실동주의 노선을 내건 신당 창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의원이 신당을 창당한다면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 창당 시도가 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며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손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등 당 재건 방안을 제시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완강히 거절하면서 사실상 정치적 인연을 끊었다.

한편 무적 신분이 된 안 전 의원은 당 탈당후 첫 행선지로 주한프랑스 대사관을 찾을 예정이다. 30일 안 전 의원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을 찾아 프랑스 대사와 면담하고 ‘마크롱식’ 중도 실용 정당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를두고 정치권 안팎으로 안 전 의원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을 정치 모델로 삼고 정치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 전 의원은 30일 오후 12시 서울 서대문구 합동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신임 주한프랑스 대사와 면담을 갖는다.

안 전 의원 측은 “이번 만남은 필립 르포르 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신임 대사의 정치인 초청 접견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며 “이날 면담에서 안 전 의원은 독일 체류 당시 2차례에 걸친 프랑스 방문 일정을 주선해준 프랑스 당국의 후의(厚誼)에 대해 감사를 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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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sds 2020-01-30 12: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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