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총선 불출마 선언 선당후사 선택...정봉주는?
김의겸 총선 불출마 선언 선당후사 선택...정봉주는?
  • 이준 기자
  • 승인 2020.02.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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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 출처=연합뉴스TV&채널A
참고사진 출처=연합뉴스TV&채널A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4·15 총선 출마 불출마를 선언하며 선당후사의 길을 택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이 총선출마와 관련해 부적절 인사로 언급돼온 정봉준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김의겸 전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데 따른 자신의 부적절 후보 논란을 의식한 듯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멈춰설 시간이 된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본인이 오늘 검증위 결정이 있기 전에 결단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며 “부동산 관련 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이 확고하다는 것을 본인이 파악한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 있어 또다른 부적절 총선 출마자로 거론돼온 정봉주 전 의원을 4월 총선 공천심사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정 전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에 출마하려고 했으나 성추행 의혹이 보도되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민주당에 복당하고 최근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하며 논란을 지폈다.

당 핵심 관계자는 "당은 부동산, 미투 문제에 불관용 입장으로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며 "정 전 의원은 본인이 검증 없이 후보 신청을 했는데 부적격 판단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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