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동향] 그룹총수 최고 연봉왕 롯데 신동빈 ‘181억’...CJ 이재현 124억
[CEO 동향] 그룹총수 최고 연봉왕 롯데 신동빈 ‘181억’...CJ 이재현 124억
  • 원용균 기자
  • 승인 2020.03.31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3년째 무보수’...현대차 정몽구 70억.SK 최태원 60억·LG 구광모 54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사진=각 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사진=각 사)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국내 주요 그룹 총수 중 지난해 최고액수의 연봉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CJ이재현 회장이 124억,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70억, SK최태원 회장이 60억, LG 구광모 회장이 각각 54억을 받는 등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 갔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제출한 2019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을 포함한 7개 계열사에서 총 181억7800여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에서 41억1000여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호텔롯데와 롯데건설에서 각각 33억3600만원과 25억7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밖에 롯데지주, 롯데제과, 롯데쇼핑 등에서도 각 20여억원 보수를 받았다.

CJ그룹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124억6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년도 160억원보다 약 35억원 감소한 액수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은 전년보다 12억7600만원 늘어난 90억41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가장 많은 70억원,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52억원을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와 SK하이닉스로부터 각각 30억원씩 60억원을 받았다. 전년과 동일한 금액이다.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약 5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6월 취임하고 두번째 받은 보수로, 급여 43억3600만원과 상여금 10억6000만원 등을 받았다.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보수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금융권에서는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지난해 연봉 210억원으로 금융사 현직 최고경영자(CEO)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밖에 4대 금융지주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으로 보수 총액은 24억9700만원이었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해 고문역과 퇴직금 등으로 65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챙겼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