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권행 탄력...대선 전초전 ‘종로대첩’ 황교안에 압승
이낙연 대권행 탄력...대선 전초전 ‘종로대첩’ 황교안에 압승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0.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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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1번지 종로 당선...당 대표 도전으로 본격정치 전면 관측
21대 총선 종로에서 당선을 확정 짓고 대권행에 탄력이 붙은 이낙연 당선인(SBS화면 캡처)
21대 총선 종로에서 당선을 확정 짓고 대권행에 탄력이 붙은 이낙연 당선인(SBS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여권 내 유력 차기 대권 주자중 하나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가 21대 총선 당선을 확정짓고 대선주자로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 15일 21대 총선에서 이 후보는 서울 종로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대결해 5만4902표(58.3%)를 차지하며 사실상 압승했다.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선거는 시작부터 차기 여야 유력 대선주자들이 맞붙어 ‘대선 전초전’으로도 불렸다.

16일 당선이 확정된 후 이낙연 당선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이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부족한 제가 국회의원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인사했다. 이어 “종로구민께 감사드린다. 저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저희 당에 많은 의석을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 위기의 조속한 극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개인적으로 종로에 승기를 꽂고 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낙연 당선인은, 차기 유력 대선주자로 쐐기를 박았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우선 차기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사실상 이번 당의 승리에 이해찬 공동 선대위원장과 함께 1등 공신으로 평가되며 당권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당 안팎으로 당 대표가 돼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를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반면 당 대표로 정치 전면에 나설 경우 본격적으로 정부·여당의 숨은 악재들이 고스란히 이 위원장의 대권가도에 장애물이 될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동시 나오고 있다.

이번 총선의 승리를 견인했지만 이낙연 당선인의 대권행은 아직 갈 길이 첩첩산중인 셈이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번 서울 종로구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대결해 5만4902표(58.3%)를 차지했다. 반면 황 대표는 3만7594표(39.9%)를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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