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하종필 중원대 교수] 이 곳과 저 곳, 그 사이에 무언가가 놓여 있다. 이 때와 저 때, 그 사이에 많은 시간들이 놓여 있다.
생각 속의 생각과 생각 밖의 생각도 있다.
어디서 어디까지라고 명확하지는 않다. 가느다란 실처럼 선으로 그어 놓기도 하고 갈라진 논바닥처럼 면으로 떼어 놓기도 한다.
경계를 자유롭게 넘어 갈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
가시 철조망이 쳐져 있고, 땅속에는 지뢰가 언제 터질지 모르며 마음속에는 두려움이 자리 잡기도 한다.
우리 앞에 놓여진 경계의 선과 공간, 시간을 넘어야 할까? 넘지 말아야 할까?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경계에 서서 머뭇거릴 수밖에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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