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발 강행]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남북 관계 '급랭'
[북한 도발 강행]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남북 관계 '급랭'
  • 이준 기자
  • 승인 2020.06.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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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화면 캡처
sbs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북한이 16일 오후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하며 남한을 압박했고, 남북 관계는 급랭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통일부는 오후 2시 49분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오후 5시쯤 조선중앙TV 등은 대북전단으로 격노한 민심에 부응하고, 죗값을 받아내기 위해 북측 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켰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판문점 선언의 결실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전격 폭파에 청와대가 입장을 내놨다.

16일 오후 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일방 폭파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 뒤 "남북관계의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측이 상황을 계속 악화시키는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에 대해 "남북관계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비상식적이고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청와대는 오후 5시 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를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상임위원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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