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탐색]군 장성 잇단 성추행...고삐 풀린 군 기강 도마
[이슈탐색]군 장성 잇단 성추행...고삐 풀린 군 기강 도마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8.07.25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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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성 또 여군 성추행 보직해임...올 들어 벌써 세 번째
자료사진=sbs 화면 캡처
자료사진=sbs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군 장성의 여군 성추행 사건이 또 발생해 느슨해진 군 기강이 도마에 올랐다. 군은 최근 기무사의 계엄령문건으로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고위 장성들이 수사 대상에 오르는 와중에 잇단 장성들의 성추행 사건이 터져나오며 비난여론에 직면해 있다.

25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육군 소장이 부하 여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장성의 부하 여군에 대한 성폭력 사건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군 장성 성추행 사건은 지난 23일 ‘A소장으로부터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당했다’는 부하 여군의 신고를 접수되며 공론화 됐다.

신고접수를 받은 육군 중앙수사단은 즉각 A소장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본부 직할부대 지휘관인 A소장은 21일 자신의 관사에서 개최한 외부 민간단체 초청행사가 끝난 뒤 행사진행을 도운 피해 여군에게 “고생했다”며 포옹하고 볼에 입을 맞췄다고 한다.

육군은 A소장이 정상적으로 직무에 임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24일 보직 해임했다.

이에 앞서 육군 B준장은 지난 3월 부하 여군과 식사한 뒤 자신의 차량에서 부하 여군에게 성추행을 한 혐으로 보직해임됐다.

또 앞서 해군 C준장은 지난달 부하 여군을 불러내 피해 여군 숙소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이달 3일 긴급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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