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학폭 터져 이재영.이다영 학폭까지 배구계 학폭 논란 시끌
남자배구 학폭 터져 이재영.이다영 학폭까지 배구계 학폭 논란 시끌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1.02.14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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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프계 선수들 잇단 학폭 논란 터지자 전반으로 확산될까 전전긍긍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자배구 선수 학폭 폭로 글(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남자배구 선수 학폭 폭로 글(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배구계가 잇단 학교폭력 논란으로 시끄럽다. 유명 운동스타가 되기에 앞서 청소년기 인성교육에 허점이 많다는 안팎의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배구계는 최근 흥국생명 배구단 소속 이재영 이다영 자매 학폭 논란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최근 남자배구 OKK금융그룹 송명근 심경섭 선수의 학폭 논란까지 불거지며 소란이 끊기지 않고 있다. 스포츠계는 이번 학폭 논란이 스포츠계 전반으로 퍼지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송명근, 심경섭 선수가 학교폭력과 관련되어 팬 여러분들께 실망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구단은 “송명근 선수는 송림고등학교 재학 시절 피해자와 부적절한 충돌이 있었고, 당시 이에 대한 수술 치료 지원 및 사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피해자와 직접 만나 재차 사과하려고 하였으나 현재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메시지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심경섭 선수 또한 송림중학교 재학 시절 피해자에게 폭언, 폭행 등 과오를 인정하고 사죄의 마음을 전했다”며 “두 선수 모두 어린 시절 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다”고 전했다.

OK금융그룹은 “구단도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선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 두 선수는 모두 팀의 주축인 선수로 이번 일로 제재나 중징계가 가해질 경우 팀 운영에 절대적인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A씨는 한 포털 커뮤니티 게시판에 ‘현직 남자 배구선수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글을 올려 과거 이들로부터 당한 학교 폭력을 사실을 폭로했다.

이보다 앞서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소속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역시 학교폭력 논란이 알려져 여론이 비난을 받고 있다. 두 자매는 학폭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했지만 피해자의 반응은 싸늘한 상태로 이 문제 역시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은 잇달아 학폭논란이 터져나오자 대한민국 배구협회 및 협회 산하 초·중·고·대학 연맹들과 협의해 학폭 금지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폭력 근절 교육 방안을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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