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버팀목자금 플러스 홈페이지 시스템부하 ‘먹통’...4차재난지원금 신청 막막
[단독] 버팀목자금 플러스 홈페이지 시스템부하 ‘먹통’...4차재난지원금 신청 막막
  • 황인국 기자
  • 승인 2021.04.27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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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인 버티목자금홈플러스 홈페이지가 시스템부하로 사실상 먹통인채 지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27일 12시50분께 홈페이지 사과문 공지 모습.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책인 버티목자금홈플러스 홈페이지가 시스템부하로 사실상 먹통인채 지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사진은 27일 12시50분께 홈페이지 사과문 공지 모습.

[이슈인팩트 황인국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소상공인들에게 지급하는 4차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이 시스템 DB부하로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신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로인해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신청자들은 신청을 제대로 했는지 여부와 확인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는 버팀목자금 플러스 홈페이지는 첫날부터 신청자들의 폭주로 정상적으로 신청 및 확인 업무가 불가능했다. 일부 신청자들은 이날 오후 늦게야 어렵게 지원 신청을 마쳤으나 제대로 신청은 됐고, 이후 심사과정 등 이렇다할 문자까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유선으로 확인하기 위해 문의처인 1811-7500 버팀목자금 플러스 콜센터로 전화해도 역시 불통 상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에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 신청대상자 A씨는 이같은 불편으로 첫날부터 업무가 원활치 않자 지역 서초구청 경제진흥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했으나 역시 돌아오는 답은 “첫날부터 사람들이 몰려 불통인 것 같다”면서 “저희도 홈페이지 접촉이 여의치않아 신청상태 및 진행상태를 확인할수 없다. 기다렸다가 내일이나 모레 다시 확인해 보는게 좋겠다.”는 원론적인 답만 들었다.

A씨는 “앞서 소상공인재난지원금 3회를 받았으나 이번처럼 홈페이지 시스템이 부실한 적은 없었다”면서 “지원금 지급도 좋지만 4차산업혁명 운운하며 IT강국이라고 자부하는 대한민국의 전산없무 시스템이 이정도 밖에 안되는지 안타깝다”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버팀목자금홈플러스의 비정상적인 운영은 신청 2일차인 27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27일 12시50분경 현재 버팀목자금 홈플러스 홈페이지에는 “일시적인 시스템DB 부하의 오류로 인해 확인지급 신청이 원할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조치토록 하겠습니다. 불편함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안내 문자가 공지 돼 있다.

한편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및 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책이다.

자세한 지급 대상 및 지원 금액은 버팀목자금 플러스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5월 14일 오후 6시 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본인인증이 불가한 경우 5월 6일부터 예약 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 센터에 방문하면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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