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사의 표명...‘택시기사 폭행논란’ 여진 취임 6개월만에
이용구 사의 표명...‘택시기사 폭행논란’ 여진 취임 6개월만에
  • 이준 기자
  • 승인 2021.05.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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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8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 폭행 논란의 여진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전격 사퇴를 표명했다.

법무부는 28일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초 차관에 임명된 지 6개월 만이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술자리 후 귀가길에 서초구 자신의 아파트 앞에서 택시 운전사의 멱살을 잡은 혐의를 받았다.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 이 차관은 법무부 차관에 임명돼 업무를 수행해왔다. 당시 서초경찰서는 같은 달 12일 단순폭행죄를 적용해 이 차관 혐의에 대해 내사종결했다.

그러나 최근 이 차관이 당시 폭행 논란 사태가 있던 시기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됐다는 점을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경찰 간부들이 인지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경찰 수사에 불신을 표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 차관의 전격 사의 표명에 따라 검찰과 경찰은 이 차관이 수사 무마를 시도했는지, 경찰이 이 차관을 일부러 봐줬는지 등에 대한 수사가 원점에서 다시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 차관은 사의를 표명하면서 “법무부, 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이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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