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김우남 회장 ‘막말·채용’ 논란 결국 검찰 기소...노조 직무정치 해임 요구
마사회 김우남 회장 ‘막말·채용’ 논란 결국 검찰 기소...노조 직무정치 해임 요구
  • 황인국 기자
  • 승인 2021.06.25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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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사진출처=마사회)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사진출처=마사회)

[이슈인팩트 황인국 기자] 한국마사회 김우남 회장의 부하 직원에 대한 막말 및 부정 채용 논란에 휩싸인 끝에 결국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마사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3월초 자신의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부서 직원에 욕설과 막말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경찰에서 채용 강요 혐의를 부인한 상황이며 언론을 통해 검찰의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경찰에서 “직원의 업무미숙을 질책했을 뿐 채용을 강요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 4월 25일 이런 내용에 대해 강요미수 혐의로 김 회장을 고발했다. 또 한국마사회노동조합(마사회노조)도 5월 14일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협박과 업무방해 혐의를 추가한 고발장을 내고 농식품부에 김 회장의 직무정지와 해임을 요구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14일 특혜채용 의혹 및 막말로 논란을 빚은 김 회장에 대한 감찰을 김진국 민정수석에게 지시한바 있다.

마사회 측은 “조사가 진행되면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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