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일본 방문 전격 취소…한일관계 정상화 차기 정권 숙제로
문재인 대통령, 일본 방문 전격 취소…한일관계 정상화 차기 정권 숙제로
  • 이준 기자
  • 승인 2021.07.20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돼며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돼며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일본 도쿄 올림픽 방문이 전격 취소됐다.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막말 발언이 결정적인 악형양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악화일로를 걷는 한일 관계의 정상화도 차기 정권의 몫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19일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추진해왔던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계기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누었다”며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와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