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5일 윤석열 후보가 선출됐다. 이로써 내년 3월 제20대 대선 본선에서 여권의 이재명 후보와 대결이 성사되게 됐다. 경쟁자였던 홍준표 후보와의 표차는 6% 포인트 차로 홍 후보가 석패했다.
지난 6월 정치권에 본격 입문하며 대권 도전 선언을 한 정치 신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폭풍 성장이 가져온 결과로 주목된다. 대권 도전 선언 이후 잇단 자질론 시비와 말 실수로 인한 설화(舌禍)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당심은 정권 교체라는 대의명분에서 정치 신인 윤석열의 위험 리스크에도 정권 교체 적임자로 선택한 것이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전당대회에서 과4명의 예비후보 중 47.85%의 득표율로 승자가 됐고, 홍준표 의원이 41.50%를 얻어 6.35%포인트 차로 윤 전 총장에게 패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17%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이날 국민의힘 최종 대선후보 경서 결과는 민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우세를 보였으나, 결국 막판 당심에서 표심을 윤석열 후보에게 빼앗겨 홍 후보가 석패한 결과로 풀이된다.
후보 수락 연설에서 윤 후보는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이자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또 다시 편 가르기와 포퓰리즘으로 대표되는 사람을 후보로 내세워 원칙 없는 승리를 추구하고자 하는 무도함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