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특혜채용’ 논란 김성태 자진사퇴...민주당 “윤석열 사과” 촉구
‘KT 특혜채용’ 논란 김성태 자진사퇴...민주당 “윤석열 사과” 촉구
  • 이준 기자
  • 승인 2021.11.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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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전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선대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 27일 딸의 'KT 특혜 채용' 논란 끝에 자진사퇴 했다.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와관련 윤석열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제 일신상의 문제로 당과 후보에 누를 끼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깊은 고민 끝에 직능총괄본부장의 소임에서 물러나 선당후사의 자세로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결연히 백의종군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게 믿음을 주고 신임을 해주신 당과 후보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로 인하여 상처받으셨을 2030 우리 청년세대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의 사퇴에 대해 민주당 청년선대위 홍서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청년을 기만한 사람을 임명하고 또 그가 자진사퇴하는 동안 윤석열 후보의 책임 있는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청년을 위해 '청년위원장'으로 셀프 임명한 윤 후보가 정작 청년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 침묵하는 것은 비겁한 정치”라며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분노하는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들을 기만했던 자신의 과오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성태 전 의원은 딸의 KT 특혜 채용으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1심에서 무죄·2심에서 유죄를 각각 선고받고 현재 3심 재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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