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명여고 군 위문편지 논란...위문편지 금지요구 국민청원까지
진명여고 군 위문편지 논란...위문편지 금지요구 국민청원까지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2.01.1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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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이슈인팩트] 서울 소재 진명고고에서 보낸 군 위문편지가 갑론을박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위문 편지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 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 A씨는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 편지 금해주시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에 위문 편지가 강요된 진명여고 학생들에게 배포된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 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며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 편지를 써야 한다는 건 큰 문제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하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게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현재 3만 3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 장병을 조롱하는 뉘앙스의 위문 편지가 공개돼 비난을 받았다.

위문편지에는 '저도 이제 고3이라 뒤지겠는데 이딴 행사 참여하고 있으니까 님은 열심히 하세요' '군대에서 노래도 부르잖아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어쩌구~' '추운데 눈 오면 열심히 치우세요' 등 조롱의 글이 담겨있었다.

진명여고생이 보낸 또 다른 편지에는 '아름다운 계절이니만큼 군대에서 비누는 줍지 마시고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다수의 의견을 내놓고 비판에 합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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