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갑질 논란 파문...협력사 사장 폭로 "8년간 갑질 당했다"
삼성물산 갑질 논란 파문...협력사 사장 폭로 "8년간 갑질 당했다"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2.02.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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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폭언·협박 너무 힘들어” 호소…삼성물산 “사실관계 확인 후 엄중히 대처할것"
CI 출처=삼성물산
CI 출처=삼성물산

[이슈인팩트] 삼성물산이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협력사 대표를 상대로 상식선을 넘는 갑질 행각을 무려 8년 동안이나 범한 것으로 폭로되며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지않은 파문이 일 전망이다.

지난 1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삼성물산에 안전관리 인력을 파견해온 S사 정아무개 대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 본사 팀장급 직원들로부터 지난 8년 동안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삼성물산 직원들이 파견인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반말로 폭언하고 인사에 개입했다”며 “인건비 미납 등 비용 문제라도 제기하면 협박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말했다. 또 “밤 늦게 술자리에 부르거나 차량 운전 등 개인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예사”라며 “목표달성을 하지 못했을 경우 반성문을 쓰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 대표는 “그간 말할 수 없는 모멸감과 수치심을 느끼며 견디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부 팀장들은 회사에 “그런 말을 한 기억이 없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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