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칼럼/하종필 수필가] 전쟁의 끔찍한 모습을 보면 결코 일어나서는 아니된다고 말하지만 전쟁은 일어난다. 갑자기가 아니다. 나름 군대를 동원하며 예산을 세우고 어떤 무기들을 투입할지 계획을 세운다.
언제나 그렇듯 군사, 경제력을 갖춘 나라가 약한 나라를 공격한다. 약한 나라가 강한 나라를 공격하지는 않는다. 스스로 강하다고 착각하거나 구석에 몰려서 전쟁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일이 흔하지는 않다. 대체로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침공하여 땅과 자원을 빼앗는다.
물론 그것을 지키려는 사람을 죽인다. 먼저 공격하는 측이 이기는 경우가 많다. 치밀하게 준비하였을테고 합리적 논리도 갖춘다. 그러나 약한 나라가 버티다보면 되받아 쳐서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러나 결코 쉽지는 않다. 많은 사람이 죽고 건물들이 부서지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보여줘야 이웃의 나라들, 멀리 의로운 사람들이 도와준다.
잘못 시작한 전쟁은 전투에서는 이기지만 전체적으로는 질 수 있고 전투에서는 밀렸지만 국가 정체성의 형성, 경제 발전, 국제 연합의 측면에서 유리하게 전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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