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명의도용 사고 소비자불안.정보탈취 취약 우려...금감원 수시검사 예고
신한카드 명의도용 사고 소비자불안.정보탈취 취약 우려...금감원 수시검사 예고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2.04.1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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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카드
사진=신한카드

[이슈인팩트] 신한카드가 최근 명의도용 사고를 일으키는 등 결제사고로 소비자들의 불안감 및 정보탈취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논란에 신한카드에 대해 수시검사를 진행할 계획은 물론 금융감독원은 수시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16일 신한카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일부 카드 상품의 번호체계가 정보 탈취와 부정사용 위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자 감시 강화에 나섰다.

앞서 신한카드의 일부 제휴카드에서 16자리 번호 중 14~15자리가 서로 같고 유효기간이 동일한 사례가 여러 건 확인됐다. 지난 14일까지 약 40명의 신한카드 고객들이 명의도용으로 총 6000만원 규모가 결제되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며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는 같은 달에 발급된 카드에 번호가 순차적으로 부여됐거나 비슷한 번호가 집중적으로 부여됐다는 뜻이다.

해당 문제점은 카드의 번호 마지막 자리만 바꾸고 같은 유효기간을 입력해도 실제로 존재하는 조합이어서 결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신한카드 측 역시 이같은 문제점을 인정했다면서 현재까지 실제 피해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한카드는 부정사용 우려가 있다며 해당 카드 상품과 잘못된 번호 부여방식이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신한카드 정보 수십건이 유출돼 최근 국내 이커머스에서 상품권 결제에 도용된 피해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역시 신한카드 부정 사용 사고와 관련해 “사고발생 경위, 문제점 및 소비자 피해구제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복수의 언론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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