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루나 테라 코인 폭락...한국산 가상화폐 시장 '흔들' 전망은?
[이슈 PICK] 루나 테라 코인 폭락...한국산 가상화폐 시장 '흔들' 전망은?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2.05.15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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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등이 폭락하며 한국산 가상화폐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모습.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등이 폭락하며 한국산 가상화폐 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국내 가상화폐인 루나 테라 등이 폭락하며 흔드리고 있다. 거래소들은 최근 99% 이상 폭락한 종목인 루나(LUNA)를 잇달아 상장 폐지하고, 고팍스는 지난 13일 루나와 테라KRT(KRT)에 대한 거래를 오는 16일 종료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입금도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중 이들 종목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곳은 고팍스가 처음이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직후 루나 상장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따라 업비트에서는 BTC마켓(비트코인으로 가상화폐 거래)에 루나가 상장돼 있다. 업비트는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BTC마켓에서의 루나 거래를 종료한다.

루나가 거래지원 종료 종목으로 지정된 데 따라 루나의 입금이나 거래는 즉시 불가능해진다.

사실상 전 세계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가 최근 폭락한 한국산 코인 루나와 테라USD(UST)에 대해 거래 중단과 상장 폐지 조치에 나섰다.

한국산 가상화폐의 잇단 폭락 사태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자 금융당국이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이런 사태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보호를 담은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내년에 제정한 뒤 2024년에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이번 루나 사태로 인해 모든 암호 화폐 시장이 실패했다는 잘못된 인식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심어줘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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