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도 직원 40억 횡령 사태 터져...잇단 금융사 내부 횡령 심각
농협도 직원 40억 횡령 사태 터져...잇단 금융사 내부 횡령 심각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2.06.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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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농협
사진 출처=농협

[이슈인팩트] 금융업계 금융사들의 내부 직원에 의한 거액 횡령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농협에서 내부 직원이 회삿돈 40여억원을 횡령한 사건이 터졌다. 해당 직원은 지역농협 직원으로 도박 등으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 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 지역농협 본점에 근무하며, 각 지점에서 모이는 자금의 출납 업무를 맡은 A씨는 지난 4월께 타인 명의의 계좌로 공금을 수십차례 송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40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역농협 측은 자체 조사를 통해 A씨의 이 같은 범행을 확인해 전날 오후 112에 신고했으며, A씨는 범행 사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스포츠 도박 및 가상 화폐 투자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농협 외에도 앞서 우리은행, 신한은행, KB저축은행 등에서 잇달아 내부 직원에 의한 수십억대 횡령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업계의 새 범죄 유형으로 자리잡으며 심각성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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