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발암물질 결국 사실로 확인 돼...스타벅스 이미지 손상 불가피
스타벅스 발암물질 결국 사실로 확인 돼...스타벅스 이미지 손상 불가피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2.07.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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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확인…공식 입장문 내고 사과
사진=이슈인팩트 DB
사진=이슈인팩트 DB

[이슈인팩트] 스타벅스코리아가 커피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굿즈 ‘서머캐리백’에서 발암 물질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28일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해당 제품에서 발암물질 일부가 검출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고개 숙였다. 그동안 국내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사업팽창을 거듭해온 스타벅스의 이미지 손상은 물론 마케팅에도 적잖은 악영향이 불가피해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이슈로 인해 스타벅스를 사랑해 주신 수많은 고객분들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객분들이 단 한 순간이라도 스타벅스와 관련된 불편과 불안감을 느꼈다면 그 어떤 경우라도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2일 국가 공인 기관에 직접 검사를 의뢰한 결과 캐리백 개봉 전 제품 샘플 5종 6개(블랙·핑크·레드·크림 각 1개, 그린 2개)와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 4종 5개(핑크·레드·크림 각 1개, 그린 2개)에서 폼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개봉 전 제품의 외피에서는 284~585mg/kg(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29.8~724mg/kg(평균 244mg/kg) 정도의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검출됐다. 개봉 후 2개월이 경과한 제품은 외피에서 106~559mg/kg(평균 271mg/kg), 내피에서 0~23.3mg/kg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나왔다.

스타벅스는 “당사의 서머 캐리백은 직접 착용하지 않는 가방, 쿠션, 방석 또는 커튼과 함께 ‘기타 제품류’로 분류되어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 제품으로 적용되지 않아 관련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시험 결과 수치의 의미를 해석하는데 시일이 지체된 점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스타벅스는 다양한 고객 보상안도 내놓고 사태 수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스타벅스는 “전사적 차원에서 품질 관련 부분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서 현재 품질 관리 조직을 확대 개편하며 전문 인력을 채용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스타벅스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서 국가 안전 기준 유무와는 상관없이 보다 엄격한 자체 안전 기준을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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