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율 곤두박질 ‘20%대 추락’…당.정 내홍 극심 국정동력 ‘빨간불’
윤석열 지지율 곤두박질 ‘20%대 추락’…당.정 내홍 극심 국정동력 ‘빨간불’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2.08.01 12: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OSI 여론조사 결과 ‘긍정 28.9% vs 부정 68.5%’…‘매우 잘 못하고 있다’ 59.5%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역대 최악의 지지율이다.(사진 출처=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했다. 역대급 최악의 지지율이다.(사진 출처=대통령실)

[이슈인팩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 조사 결과 30%대가 무너지며 20%로 추락했다. 대통령 개인적 자질과 능력, 잇단 인사검증 실패와 부인 김건희씨 리스크, 여기에 설상가상 국정의 한 축인 국민의힘 지도부마저 심각한 내홍이 거듭되며 당.정 공히 지지율 하락세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정치권 안팎으로 취임 2개월도 안 돼 빠르게 민심이반이 일어나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철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직접적인 이유로 대통령으로서 갖춰야 할 비전과 철학, 개인적인 역량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작용하고 있다.

임기 초반 청와대 용산 이전 문제부터 이후 장차관 인사문제, 측근인 윤핵관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간 힘겨루기로 인한 파열음, 출근시 도어스테핑에 이르기까지 미숙한 국정운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는데도 윤 대통령 본인이 이에 대한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냉정한 평가도 잇따른다. 오히려 지지율이 한 없이 떨어지는데도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고집을 부리며 마이웨이 정치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이어진다.   

여기에 최근 집권 여당 국민의힘이 이준석 당 대표의 성 상납 논란 끝에 당적 6개월 정지 처분을 받은데 이어, 당대표 권한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마저 대통령실 측근 채용문제부터 연이은 잡음이 계속되자 결국 자진사퇴하며 비상대책위 체제로 흐르는 모양새다.

이를 지켜보는 대선 기간 지지층과 일반 국민의 여론은 답답함을 넘어 분노의 수순으로 흐르고 있다. 역대급 최악의 상황으로 취임과 동시에 지지율이 급락하자 벌써 ‘레임덕’ 이라는 비아냥도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1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앞서 한국갤럽에 이어 KSOI의 여론조사에서도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답변은 28.9%, 부정적 응답은 68.5%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16.1%, 대체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2.8%, 대체로 잘 못하고 있다는 9.0% 였다. 특히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무려 59.5까지 나왔고,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6%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적 평가는 3.3%p 줄었고, 부정적 평가는 4.0%p 늘어나면서 긍-부정간 평가 격차는 39.6%p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5%, 국민의힘 33.8%, 지지 정당 없음 15.3%, 정의당 3.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2년 7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2일간 조사를 실시했고,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방법은 무선ARS 100%(무선전화번호 가상번호 추출틀로 통신3사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였다. 전체 응답률은 7.1%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TBS 홈페이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여론조사결과현황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