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 몰린 이준석 윤석열 대통령에 정면 반발 전면전 예고
코너 몰린 이준석 윤석열 대통령에 정면 반발 전면전 예고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2.08.05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참고사진=연합뉴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참고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사실상 당무 복귀가 무산되는 분위기 속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면 비판하는 발언으로 반박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얼마전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직무대행이 나눈 문자를 의식한 듯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심한 인식”이라며 연이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격에 나섰다.

당 안팎으로 이 대표가 자신의 당무복귀가 비대위체제로 흐르는 가운데 불확실해지자 윤 대통령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지난 4일 자신과 가까운 박민영 청년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실인사 논란 관련 발언을 공개 비판,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는 내용을 다룬 언론 칼럼에 대해 “눈을 의심하게 하는 증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전 정권 장관’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나와서는 안될 발언이었다”며 직격했다.

과거 윤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문답에서 ‘몇몇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실인사, 인사 실패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그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가 비판한 문제의 발언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5일에도 “당대표가 내부총질 한다는 문장 자체가 ‘형용모순’”이라 윤 대통령을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준석을 아무리 공격하고 이준석에게 내부총질한다고 지적해도 부질없는 이유는 수많은 자기모순 속에서 이 판을 끌고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이 대표에 대해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정면 비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