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청장 박강수 SNS 논란 서울 역대급 물폭탄에 한가한 먹방 인증샷
마포구청장 박강수 SNS 논란 서울 역대급 물폭탄에 한가한 먹방 인증샷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2.08.09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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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강수 마포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강수 마포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이슈인팩트]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서울 수도권 일대에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 와중에 SNS 먹방 사진을 올려 구설에 올랐다.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행위에 여론이 비난이 거세지자 박 구청장은 9일 결국 사과문을 내고 고개를 숙였다.

박 구청장은 9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문이 담긴 이미지를 게재하며 “제가 올린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그는 “게시물의 ‘본래 취지’는 먹방 등의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면서 “호우경보 등의 엄중한 상황 중에 구청장의 위치와 입장에서 적합하지 않은 게시물을 올리는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 거듭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구청장은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가 내리는 월요일 저녁, 맛있는 찌개에 전까지 꿀맛입니다”라며 먹방사진을 올려 비난을 샀다.

당시 박 구청장이 음식점을 방문해 해당 사진을 올린 시간은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기고 인명 사고가 발생한 상황이었다. 누가 봐도 서울시의 한 개 구를 책임지고 있는 공직수장인 구청장으로서 행한 처신이라고는 보기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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