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세탁기 폭발 한 달만에 또 발생 ‘소비자 주의보’ 삼성 늑장대응
삼성 세탁기 폭발 한 달만에 또 발생 ‘소비자 주의보’ 삼성 늑장대응
  • 장해순 기자
  • 승인 2022.08.1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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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세탁기 폭발 당시 생생한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삼성세탁기 폭발 당시 생생한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이슈인팩트] 삼성전자 인공지능(AI) 드럼 세탁기가 한 달만에 또 폭발하며 소비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사고로 해당 소비자가 다치는 등 피해를 입었음에도 삼성은 늑장대응 한 것으로 전해져 비난을 사고 있다.

1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에는 세탁기 앞 유리가 깨진 채 다용도실 사방으로 튀어 다리에 상처를 입은 소비자의 하소연 글이 올라와 있다.

작성자에 따르면 다용도실에서 면으로 된 아이옷과 본인 옷을 세탁했고, 세탁한 지 10분 가량이 지나자 '펑' 소리와 함께세탁기 앞유리가 깨졌다. 해당 세탁기는 구입한지 5개월도 안된 새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유리 파편에 상처를 입었고, 폭발에도 기기가 멈추지 않아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했다. 그러나 작정자는 세탁기가 폭발했는데도 삼성 측은 늑장 대응으로 억울함을 토로했다.

작성자는 “서비스센터에 긴급보고 했더니 센터장이란 분이 식사도 해야해서 늦게 3~4시간 뒤에 올거였나 보더라”며 “서비스센터 대응도 콜센터 대응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뚜껑만 달랑 들고 왔길래 수거 요청했다. 뉴스에서 보던게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아이 있는 집은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사고 발생 1시간 10분만에 도착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은 폭발한 세탁기의 문짝을 교체해주려 했으나 피해자 요청으로 제품을 수거해 갔고 세탁기 값은 환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강화유리의 테이프 접착제가 떨어지면서 깨졌다면서 하청업체 잘못"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폭발한 삼성전자 그랑데 세탁기는 지난 7월에도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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