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상 초유 먹통 사태에 국민일상도 일시 멈춤
[이슈 PICK]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상 초유 먹통 사태에 국민일상도 일시 멈춤
  • 원용균 기자
  • 승인 2022.10.1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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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톡 화면 캡처
사진=카카오톡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대한민국 국민 5000만의 통신수단으로 군림해온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메시지의 사상 초유 먹통 대란 사태에 국민들의 일상도 잠심 멈춤 사태를 벗지 못했다.

지난 15일 오후부터 수 시간째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의 각종 서비스는 16일 현재 일부 기능이 복구됐으나 여전히 사진이나 동영상 등 전송은 장애를 겪는등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음카카오 측은 정상적인 복구 시점을 아직 확실히 밝히지 못하는 등 화재의 큰 후유증이 예상된다.

15일 갑작스런 카카오톡 및 다음 포털 등 기능이 사실상 마비돼자 그동안 카톡을 통한 금융거래 및 각종 서비스와 일상의 소통 창구가 전혀 기능을 못해 대다수 국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공황에 빠지는 모습이었다.

이번 사태에 전혀 이용자들은 서비스 운영사인 카카오의 유사시 백업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이 장애가 생긴 기본적 원인은 서버가 자리한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의 SK 판교 캠퍼스 화재이긴 하지만, 서비스가 오랫동안 재개되지 않아 카카오의 'DR'(재난 복구를 뜻하는 데이터 보안 용어) 대응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여기저기서 쏟아지고 있다.

특히 메인 서비스 서버를 분산시키지 않고 한 곳에 몰아 운영한 카카오 측의 안이한 서버 관리에 강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이 이에 앞서 카카오톡 서비스 잦은 오류 사태를 겪어와 이번 대란 사태를 어느 정도 짐작케 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련의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카카오 측이 근본적인 대응이나 개선책을 내놓지 않은 채 미봉책으로만 일관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불렀다.

메신저 앱을 앞세워 스타트업에서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하며 '공룡' 대기업으로 덩치를 급속히 불렸지만, 그에 걸맞은 책임은 방기하고 있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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