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집값 부정적…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 “집값 떨어진다”
내년 집값 부정적…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 “집값 떨어진다”
  • 장해순 기자
  • 승인 2018.12.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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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2019 KB 부동산 보고서’ 발간 통해 전망
사진출처=KB금융그룹
사진출처=KB경영연구소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국내 부동산 전문가 10명 중 7명이 내년에 전국적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B금융그룹은 26일 부동산시장의 주요 이슈 분석과 시장 전망을 담은 ‘2019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B금융그룹은 이 같은 부동산 시장의 주요 이슈 분석과 시장 전망을 담은 ‘2019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와 학계 및 업계, 그리고 KB국민은행의 PB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우선 중개업소와 시장 전문가, PB들의 약 70% 이상은 내년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중개업소들의 하락 전망이 높게 나타났는데, 전국뿐 아니라 수도권 매매시장에 대해서도 하락 의견이 많았다.

반면 전문가와 PB들은 상당수(53~59%)는 내년에도 수도권 주택매매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강화로 인해 올해 10월 이후 거래시장이 크게 침체되면서 이를 직접적으로 체감하는 중개업소들은 주택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서울 지역 집중 분석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 ▲ 다주택자 주택보유 특성 분석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19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하락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며 수도권 전망을 살펴보면 전문가는 상승, 중개업소는 하락으로 예상했다는 내용 ▲향후 주택시장 안정화에 필요한 대책으로 중개업소는 거래 활성화를 통한 이주 제약 해결, 전문가 및 PB들은 재개발·재건축 등 신규 공급 확대를 지목했다는 내용 ▲2019년 유망 부동산으로 수도권과 광역시는 분양아파트를, 기타 지방은 토지를 선호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19년 주택시장은 양극화가 여전한 가운데 입주물량 증가 영향 본격화에 따른 비수도권 가격 하락폭 확대와 수도권의 주택시장 안정화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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