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사망…중국 개혁개방 노선 이끈 3대 지도자 ‘향년 96세’
장쩌민 사망…중국 개혁개방 노선 이끈 3대 지도자 ‘향년 96세’
  • 이준 기자
  • 승인 2022.12.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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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중국의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향년 96세로 별세했다.(사진=연합뉴스)
지난 30일 중국의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향년 96세로 사망했다.(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중국의 제3대 최고 지도자로서 1990년대 중국의 고속 경제 도약을 견인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96세를 일기로 지난 30일 사망했다.

덩샤오핑 이후 처음으로 중국 최고지도자의 장례가 치러지게 된다. 덩샤오핑의 후계자로 그의 개혁ㆍ개방 노선을 충실히 이행한 장쩌민 전 국가주석의 장례 절차도 전례 등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30일 장 전 주석의 부고를 전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가 꾸려졌다고 밝혔다.

장 전 주석은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로 실각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당 총서기의 뒤를 이어 덩샤오핑(鄧小平)에게 발탁돼 당 총서기에 오른 뒤 15년 동안 중국 최고 권력을 움켜쥔 채 중국 경제 발전을 지휘했다.

1989년 11월 덩샤오핑이 맡고 있던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이어 1993년 3월 국가주석까지 맡으며 중국 최초로 당(黨)ㆍ정(政)ㆍ군(軍)의 모든 권력을 거머쥔 뒤 2003년까지 중국 최고 지도자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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