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금강산 샘물
[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금강산 샘물
  • 이슈인팩트
  • 승인 2022.12.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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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종필
사진=하종필

[이슈인팩트 칼럼/하종필 수필가] 영하의 차가운 날씨 속에 목이 답답하다. 그래서 마실 물이 필요하다. 평소에는 지장수를 마셨다. 지장수에는 황토에 들어 있는 높은 수준의 영양분이 들어 있고 목 넘김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생산되는 물의 종류는 너무 많다. 모든 산 아래에는 샘물이 있기 때문에 여건이 된다면 그 고장의 물을 마셔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다.

민족운동연합에서 2020년에 금강산 샘물을 들여왔다. 그 물은 개천절 행사에도 쓰였다. 우연히 눈에 띄어 그 물을 괴산으로 가져왔고 차에 싣고 다니다가 아침 출근길에 마셔 보았다. 부드럽게 목 줄기를 타고 내려간다. 시원하다. 새로운 느낌이다.

금강산 샘물에 대해 알아보려고 설명문을 들여다보니 금강산 동석동 120m 암반층에서 올라온 거란다. 행정구역은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이다. 조선릉라 888무역총회사에서 수출하는 모양이다. 888이라는 숫자가 재미있다. 이 물을 마시면 기운이 팔팔하다 못해 더욱 팔팔팔해 진다는 뜻일까?

그 뜻대로 금강산 봉우리마다의 기운을 날마다 마실 수 있다면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운수대통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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