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김연극.전 남윤영 대표 등 ‘철근담합 혐의’ 줄소환...‘6조원대’ 사상 최대 규모
동국제강 김연극.전 남윤영 대표 등 ‘철근담합 혐의’ 줄소환...‘6조원대’ 사상 최대 규모
  • 최진경 기자
  • 승인 2022.12.17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제강 본사 전경.(사진출처=동국제강)
동국제강 본사 전경.(사진출처=동국제강)

[이슈인팩트] '6조 원대 철근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가 15일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를 소환했다. 앞서 검찰은 남윤영 전 동국제강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한바 있어 동국제강에 대한 수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를 상대로 공공기관에 납품한 철근의 물량과 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최근 사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검찰은 앞서 12일 남윤영 전 동국제강 대표이사도 소환 조사했다. 그는 2013∼2015년 이 회사의 대표였다.

한편 동국제강을 비롯한 현대제철, 대한제강, 한국철강, 와이케이스틸,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등 7개 제강사는 2012∼2018년 조달청이 발주한 공공기관용 철근 연간 단가계약 입찰에서 사전에 낙찰 물량과 입찰 가격을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담합 규모는 약 6조8천442억원으로, 조달청 관급입찰 사상 최대로 파악됐다.

검찰은 7대 제강사 대표의 담합 개입 여부를 확인한 뒤, 공소 시효가 만료되는 이달 말 안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