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명 변경 35년만에 ‘KG모빌리티’로...."Korean can do 추억 속으로"
쌍용차 사명 변경 35년만에 ‘KG모빌리티’로...."Korean can do 추억 속으로"
  • 최진경 기자
  • 승인 2022.12.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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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 "장점 충분히 살리려 새 이름으로"
곽재선 쌍용차 회장.(사진=연합뉴스)
곽재선 쌍용차 회장.(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KG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꾼다. SUV 자동차 히트 제조사인 쌍용차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쌍용차는 과거 전성기 시절 베스트 셀러 카 코란도 판매 당시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판매 슬로건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KG그룹을 이끄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21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서 "쌍용차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기 위해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했다"며 "주주총회를 통해 KG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날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쌍용차라는 이름에는 팬덤도 있지만 아픈 이미지도 있다"며 "앞으로 쌍용차의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나올 것이고, 이름을 바꾸더라도 쌍용차의 역사는 바뀌지 않고 같은 조건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예정인 주총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주총에서 정관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이어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 및 노동조합과 사명 변경과 관련한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전기차 시대 트랜드에 맞춰 새 사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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