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of이슈] 한국 인터넷 속도 세계 34위...이젠 인터넷 후진국 신세
[이슈of이슈] 한국 인터넷 속도 세계 34위...이젠 인터넷 후진국 신세
  • 원용균 기자
  • 승인 2023.01.0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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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CI.(이미지=각 사)
통신3사 CI.(이미지=각 사)

[이슈인팩트] 한때 ‘한국은 인터넷 강국’ 최고 국가로 불리던 대한민국의 인터넷 속도가 34위로 곤두박질 쳤다. 것도 옛 말이 됐다. 이같은 결과는 3년 사이에 3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이어서 실망감과 함께 그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낳고 있다.

3일 인터넷 속도 측정 누리집 ‘스피드테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1.12Mbps, 국가별 비교 순위는 34위로 집계됐다. 국가별 순위는 2019년 2위에서 2020년 4위, 2021년 7위로 밀려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27계단이나 하락했다.

업계 안팎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속도와 순위가 떨어진 원인을 한국의 경우 과거 초고속 인터넷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광동축혼합망 등을 사용한 반면, 후발국들은 속도가 훨씬 더 빠른 광케이블 위주로 인터넷망을 설치하면서 차이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신 3사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목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모나코(320.08Mbps)였다.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295.78Mbps), 칠레(291.62Mbps), 홍콩(285.25Mbps), 스위스(278.40Mbps) 순으로 속도가 빨랐다. 인구수가 많은 국가 기준으로는 중국(6위, 276.10Mbps), 프랑스(7위, 272.94Mbps), 일본(11위, 257.37Mbps), 미국(12위, 253.36Mbps)순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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