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경쟁 서막...안철수.김기현 양강 속 친윤VS비윤 관전 포인트
국민의힘 당권 경쟁 서막...안철수.김기현 양강 속 친윤VS비윤 관전 포인트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3.02.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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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후보등록 윤상현, 조경태, 황교안, 이준석계 천하람 등 출사표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김기현 의원.(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경쟁에서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안철수, 김기현 의원.(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가 2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기현·안철수 후보가 선두 자리를 놓고 양강구도를 펼친 가운데 윤상현, 조경태, 이준석계 천하람 변호사 등이 출사표를 내고 본격 당권 경쟁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대체로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기현 대 비 친윤계간 경쟁 구도가 이번 당권 경쟁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를 기점으로 김 후보의 '대세론'이 흔들리면서 안 의원 우세로 판세가 뒤집히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현 판도는 오는 10일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로 변곡점을 맞을 수도 있다. 본경선 출마자를 4명으로 추리는 이번 컷오프는 책임당원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이번 당권 경쟁은 막판까지 어느 한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컷오프를 누가 통과하느냐에 따라 본경선이 친윤과 비윤의 계파 대결, 또는 세력 대결로 흐르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수 있다.

김, 안 후보는 본선행을 굳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관심사는 나머지 두 자리를 누가 가져가느냐다.

황교안 후보와 강신업 후보는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강성 지지층에서 세를 구축하고 있고, 윤상현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각각 수도권·개혁 성향으로 묶이며 안 의원과 지지층이 겹치는 측면이 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전 최고위원의 막판 출사표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가 당권을 잡은 이후 입당한 책임당원 규모는 10만명 안팎이라는 게 당내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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