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 열풍 다이어트.몸무게 감량 효과? 역효과? 정답은
간헐적 단식 열풍 다이어트.몸무게 감량 효과? 역효과? 정답은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01.14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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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 방영 이후 화제...무조건적인 수용은 금물
sbs 방송화면 캡처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SBS 스페셜 ‘2019 끼니반란 1부’에서 간헐적 단식을 다루자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특히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지, 반대로 역효과를 일으키는지 간헐적 단식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일반인들 사이에 화제다.

일반적으로 간헐적 단식이란 별다른 식단 조절 없이 일정 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체중을 감량하는 것을 말한다. 방송된 간헐적 단식 방법은 이전보다 더 간편하고, 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방송에서는 지난 13일 간헐적 단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본 사례자들을 소개했다. 사례자들은 일주일에 1~2회 16~24시간 단식을 하고, 일주일에 3~5번 아침을 걸러 일상에서 공복감을 유지하는 것으로 간헐적 단식을 시도했다.

간헐적 단식으로 16kg을 감량한 이수향씨는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11시까지 단식한다"며 "다른 다이어트는 요요가 쉽게 오는데 간헐적 단식은 손 쉽게 살을 뺄 수 있다"고 말해 그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한 보디빌더는 "평생 닭가습살 저염식을 고집했는데,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후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 체중은 줄고 근육량은 늘어나고 만성 근육통도 없어졌다"고 자신의 성공담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캐나다의 성훈기 교수는 "공복으로 인해 나쁜 백색 지방이 몸에 좋은 갈색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단식은 장내 세균 형성에도 영향을 줘, 8시간만 식사를 한 쥐는 장 내에 좋은 박테리아가 형성됐다는 연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지방은 백색 지방으로 에너지를 축적해 비만을 유발한다. 반면 갈색 지방은 몸에 열을 내고 저장된 에너지를 소모해 비만을 막는 좋은 지방이다. 식사를 포함한 생활습관에 따라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

한편 방송에서 한 연구팀은 다이어트법은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간헐적 단식 방법을 실천하는 것보다 개인별로 잘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수용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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