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직원, 고객 돈다발 훔쳐 망신살...CCTV에 절도행위 포착
NH농협은행 직원, 고객 돈다발 훔쳐 망신살...CCTV에 절도행위 포착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3.02.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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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절도 행위 입건 조사중...농협 특별감사, 개인 범죄 행위로 결론
NH농협은행 본점 전경.(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 본점 전경.(사진=농협은행)

[이슈인팩트] NH농협은행 직원이 고객 돈다발을 훔치려다 적발 돼 경찰이 절도 혐의로 수사하고 있어 물의가 되고 있다. 시중 대형은행 직원의 대낮 고객돈 절도는 상식적으로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범죄 행위로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YTN보도 및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한 농협은행 30대 직원이 고객이 보는 앞에서 버젓이 돈다발을 여러 개 훔치다 적발됐다.

훔친 돈만 무려 1500만원에 달해 경찰은 절도 혐의로 30대 직원을 수사하고 있다.

해당 직원은 서울 서초구 내 한 지점 직원으로 지난 24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농협은행 직원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NH 농협은행 지점을 방문한 A 씨.

현금 1억7000만 원을 500만 원씩, 봉투 34개에 나눠 담아 가서 돈뭉치를 각각 띠로 묶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A 씨가 돌려받은 건 1억5500만원뿐, 1500백만 원이 모자라 직원에게 따졌더니, 애초에 고객이 돈을 그만큼만 가져왔다는 말만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 사라진 현금 1500만 원이 들어있었을 빈 봉투 3개가 직원의 자리 부근 쓰레기통에서 발견됐고, 의심 받던 해당 직원은 돌연 없어진 돈을 어디선가 찾아냈다며 슬그머니 들고 와 A 씨에게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직원은 여전히 자신은 몰랐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재 은행 CCTV엔 직원이 고객 앞에서 돈 봉투를 몰래 쓰레기통과 쇼핑백 등에 숨기는 장면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고, NH농협은행 측은 특별 감사 끝에 개인의 범죄 행위로 결론 내렸다고 밝힌 상황이다.

해당 직원은 대기 발령 상황이고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따라 최종 인사 조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은행 직원인 30대 여성을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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