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조윤호 대표, 망해가는 회사 뒷전 46억 연봉 챙겨
스킨푸드 조윤호 대표, 망해가는 회사 뒷전 46억 연봉 챙겨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01.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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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100억대 적자속 자신 연봉 46억원 챙겨 전직원 1/3수준
참고사진=JTBC 화면 캡처
참고사진=JTBC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한때 화장품업계 신화로 불리던 스킨푸드 조윤호 대표가 회사가 망해가는 상황에서도 자신은 46억대 연봉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지탄을 받고 있다. 회사의 적자 속에서도 전 직원의 연봉 1/3 수준을 혼자서 독식하는 무책임한 경영자의 모습을 보여 업계 안팎으로 도덕성 논란에 직면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키푸드는 경영난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스킨푸드 채권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대표자(조윤호 대표)는 2015년까지 매년 약 46억원의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또 “(스킨푸드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2014년과 2015년에도 높은 수준의 급여를 지급받은 사실은 (스킨푸드) 회생절차 개시에 간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부연 설명하고 있어 조 대표의 고액의 연봉 수령이 회사의 경영난에 한 원인이 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스킨푸드는 지난 2014년 5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데 이어 2015년에는 적자가 12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52억원과 9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거듭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중국법인(스킨푸드화장품무역(상해)유한공사)가 자본잠식에 빠졌다.

스킨푸드 측은 “중국법인의 자본잠식을 알게 된 시점인 2016년부터는 조 대표가 급여를 받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스킨푸드 채권자 단체는 조윤호 스킨푸드 대표를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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