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비호감 1위 국가 ‘중국’...“북한보다 더 싫어”
2030 비호감 1위 국가 ‘중국’...“북한보다 더 싫어”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3.04.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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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61% "통일 꼭 필요하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 때 모습. (참고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 때 모습. (참고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우리 2030세대는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외교 상대국 가운데 ‘중국’을 가장 반감이 큰 나라로 뽑았다. 이는 북한보다 중국에 대한 반감이 더 큰 것으로 이례적이다. 또한 미국을 가장 호감이 많은 나라로 뽑았다.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지난 23일 발표한 ‘2030세대 사회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국가로 중국(91%)이 꼽혔다. 북한에 대한 비호감도는 88%였다.

미국에 대해서는 67%가 호감을, 일본의 경우 호감 63%였다.

응답자의 83%는 북한을 위협으로 규정했으며 중국을 위협으로 꼽은 이들은 77%였다.

미국은 안보에 도움을 준다는 답변은 74%로 다수를 점했다.

일본의 경우 안보 위협이라는 응답이 53%였고 안보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은 37%였다.

또 응답자의 61%는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응답했다. ‘꼭 필요하다’는 답변은 24%였으며 1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조사에서 2030세대는 노력에 따른 취업 가능성, 내 집 마련, 육아 등에 심한 좌절감을 드러냈다. ‘노력만 하면 취업은 무난한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3%로 ‘그렇다’(34%)는 대답보다 많았다. ‘사회에 좋은 일자리가 많은가’라는 질문에도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9%에 달했으며, 육아 환경에 대해서는 ‘좋은 환경이 아니다’는 응답 비중이 8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13∼18일 만 20∼39세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모바일 웹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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