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 3선 박광온 선출...'친이낙연계' 재수 끝 사령탑 입성
민주당 새 원내대표 3선 박광온 선출...'친이낙연계' 재수 끝 사령탑 입성
  • 이준 기자
  • 승인 2023.04.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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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인사 하는 박광온 민주당 새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당선 인사 하는 박광온 민주당 새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슈인팩트]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낙(친이낙연)계인 박광온 의원(3선·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169명 가운데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후보자들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4명 후보가 경쟁해 당초 결선 투표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박 원내대표는 1차 투표에서 홍익표(3선)·박범계(3선)·김두관(재선) 의원을 따돌렸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쓴잔을 맛봤으나 '재수' 끝에 거대 야당의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권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낙연 대표 시절 당 요직인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이낙연계 인사로 꼽힌다.

친낙계 중진인 만큼 친명계 중심의 지도부에서 계파 균형을 잡는 데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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