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또 하나의 마천루 ‘부산 롯데타워’ 세운다
롯데그룹, 또 하나의 마천루 ‘부산 롯데타워’ 세운다
  • 장해순 기자
  • 승인 2019.01.2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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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에 올 10월 착공, 380m 높이…2023년 완공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부산 롯데타워 조감도.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롯데그룹이 부산시에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마천루’를 건설한다.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부산 롯데타워를 북항 재개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로 짓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 롯데타워는 부산 중구 광복동에 오는 10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문을 열 예정이다.

건물의 규모는 높이 380m에 건물면적 8만6054㎡로 모두 45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300m 높이에 전망대를 설치해 파노라마 형태로 펼쳐진 부산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그룹은 그동아 10년째 지지부지하던 건물 착공계획을 부산시가 북항재개발지역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랜드마크 건립을 요청한 데 대해 이같이 화답했다.

다만 과거 사업계획을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주거시설을 완전히 배제한 도심 속 수직공원’ 콘셉트의 바다와 숲이 만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짓겠다는 것이 롯데측의 복안이다.

그동안 사회적 환경과 시민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고 개발이익만 추구한다는 여론에 의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부산 롯데타워 건설로 9000억원 생산 유발 효과와 29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건설공사 과정에서 4년간 2만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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