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경 발언 논란 결국 사퇴...‘이재명 리더십’ 다시 시험대 올라
이래경 발언 논란 결국 사퇴...‘이재명 리더십’ 다시 시험대 올라
  • 이준 기자
  • 승인 2023.06.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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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 9시간 만에 자진 사퇴…이 대표 리더십 생채기.지도부 ‘부실 검증’ 도마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 9시간만에 자진사퇴했다. (사진=민주당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쇄신작업을 이끌 혁신기구 수장에 외부 인사인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임명 9시간만에 자진사퇴했다. (사진=민주당 제공/연합뉴스)

 

[이슈인팩트] 더불어민주당 이래경 신임 혁신위원장이 임명 9시간 만에 사퇴하며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이 이사장 낙마 이후 여당인 국민의힘은 물론,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이재명 대표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며 내홍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위원장을 당 혁신기구 수장으로 임명했다고 직접 발표한 데 이어 당 쇄신에 관한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 본인이 최종 결단한 이번 인선은 그러나 한나절 만에 이 위원장의 자진 사퇴하며 ‘부실 검증’ 논란에 직면했다.

이번 이 위원장의 사퇴 배경에는 과거 ‘천안함 자폭’ 등 과격한 발언들이 불씨가 됐다.

여기에 그가 지난 대선을 전후해 이 대표를 공개 지지한 사실까지 알려지자 비명(비이재명)계까지 가세해 이 위원장의 도중 낙마를 불렀다는 평가다.

이 위원장의 도중하차로 이재명 대표가 추진하고자 하는 당 쇄신 작업을 이끌 혁신위 출범은 또 한 번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잇단 당내 악재를 잠재우고 내년 총선을 대비하려는 계획인 혁신위가 실제 출범하기까지는 많은 난항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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