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브루노 마스 공연 후유증...정태영 부회장 논란에 직접해명까지
현대카드 브루노 마스 공연 후유증...정태영 부회장 논란에 직접해명까지
  • 김유원 기자
  • 승인 2023.06.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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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 “셀럽마케팅 하지않아…‘연예인 특혜’ 의혹 부인”
내한한 브루노 마스와 나란히 사진을 찍은 정태영 부회장 모습.(사진=정 부회장 SNS)
내한한 브루노 마스와 나란히 사진을 찍은 정태영 부회장 모습.(사진=정 부회장 SNS)

[이슈인팩트] 세계적인 팝가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20일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을 둘러싼 시비에 직접 해명하는등 후유증을 겪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번 공연간 팬들과 일각에서 제기된 ‘연예인 좌석 특혜’ 의혹에 대해 적극 부인에 나서며 상황수습에 나섰다.

이번 현대카드가 마련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브루노 마스’ 공연은 이같은 논란 말고도 소비자가 구입한 고가의 좌석이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벽에 가려진 이른바 ‘벽뷰’ 논란까지 휩싸이며 공연이 끝나고도 쉽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은 유명 연예인에게 무료로 좋은 좌석을 제공했다는 ‘연예인 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이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정태영 부회장은 이어 그 이유는 첫째 명품 갤러리 호텔 등 타 브랜드에서 셀럽 마케팅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고 둘째 셀럽들을 예우하다 보면 행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의 시선에서는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다 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며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브루노 마스’에 다녀왔다는 한 관람객이 “구매한 좌석이 무대와 전광판이 벽에 가려져 아예 보이지 않는 ‘벽뷰’였다. 환불받고 싶다”는 내용이 올라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현대카드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관객에게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공연중 일반 관객에겐 시야제한석을 판매하고 연예인에게 좋은 좌석을 무료로 제공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자 현대카드 측은 “연예인에게 초청권을 제공하지 않는다”며 뒤늦게 해명에 진땀을 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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